경남 도내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안전 점검 강화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 및 시설운영 관리기준 준수 여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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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더위에 지친 도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내 18개 시군과 합동으로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점검한다.

폭염주의보 발령이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고 당분간 지속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물놀이형 수경 시설 이용객이 많아질 것을 대비해 안전하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 준수 여부 등 운영 관리 실태 전반 점검에 나섰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한 바닥분수, 조합놀이대 등의 인공시설물에서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하는 시설이다. 주로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관리자는 수소이온농도(pH), 탁도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 기간 중 15일 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용자도 ▲시설용수 음용 금지 ▲ 피부병․전염병 등 질환자, 구토․설사 등 증상 시 이용금지 ▲물속에서 침 뱉기, 용변 금지 ▲신발을 벗고 이용 또는 물놀이용 신발 착용 ▲영유아 는 수영장용 기저귀 착용, 멀리 떨어져서 기저귀 교체 ▲음식물, 유리 등 뾰족한 물건 반입 금지 ▲애완동물 출입금지 ▲뛰거나 과도한 장난 자제, 손잡이를 단단히 잡고 이용 ▲색 상이 있는 의류는 탈색 주의 ▲물놀이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 깨끗한 물로 씻기 등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도내 설치·신고 관리 중인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276곳이다. 경남도는 관리자에게 수질·운영 기준 안내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사전 자체 점검토록 했다. 6월 하순부터 시작해 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까지 운영 상황에 대한 일제 점검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객이 많거나 과거 점검 시 지적을 받은 시설 또는 신규 시설 등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이 합동으 

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시설물 청소 상태 미흡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을 권고하되 수질기준 초과, 관리기준 미준수 등 중대 위반시설은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소독, 청소 또는 용수 교체 후 수질기준 충족 시 재개방토록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