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라”
집중호우 피해 심각…정부 차원의 실질적 복구 지원 촉구
- 제 28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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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라”
집중호우 피해 심각…정부 차원의 실질적 복구 지원 촉구
하동군의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342회 하동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재범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전체 의원이 공동 발의
한 ‘하동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대규모 산불로 산림과 농경지, 주거지역 등 다수의 기반
시설이 손상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러한 피해 복구가 아직 완 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기 록적인 집중호우가 우리 군 전역 을 강타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흘간 내린 평균 강수량 은 404mm로, 청암면·화개면·악 양면 등은 500mm 이상, 옥종면은 646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려 극 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도로 29 곳이 사면붕괴, 하천 19곳이 축대 와 제방 유실, 산사태 5곳 발생 등 공공시설 68곳과 사유 시설에 피 해가 났고, 600여 명이 긴급 대피 하였으며 7월 25일 현재도 26명이 임시 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재범 의원은 “연이은 자연재해 로 인한 피해 누적과 군민의 고통 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으며, 우 리 군의 자력만으로는 이러한 복 합재난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강 조했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정부는 막대 한 재산 피해를 당한 우리 하동군 지역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와 경 상남도, 하동군은 충격과 실의에 빠져있는 하동군민이 일상으로 하 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현실적 인 피해보상책을 마련하라”고 건 의했다.
군의회는 이날 건의안을 채택한 후 대통령실, 국회,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