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예쁜 하동 만들기’ 빨리 시작하자

박용권 하동재향경우회장 광평마을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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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하동 만들기’ 빨리 시작하자


박용권 하동재향경우회장 광평마을 이장


하동군은 “예쁜하동 만들기” 사업 추진 일환으로 지난 3월6일하동읍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하동읍 주민및 상가 상인 등30여 명이 남해읍 중심도로를 견 학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함께 다 녀왔다.

사실 우리 하동읍의 경우를 한 번 살펴보자.

삼성프라자 하동점 부근에서 하 동읍사무소 입구까지 양방향에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봉도 너무 어 수선해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안전시설은 워낙 시민의식이 부족해서 교통질서 를 잘 지키지 않는 우리가 자초 한 면도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주차 문제는 무료이다 보니, 우 선 상가 주인 또는 인근 직장인 들이 경쟁적으로 자기 집 마당 처럼 하루 종일 장기 주차를 하 고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 을 참고해 볼 때, 정말 한심하다 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이래 도 장사가 안되고, 찾아오는 손 님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남해읍의 경우를 살펴보면, 2005년~2007년 사이에 ‘남해군 보물섬 에비뉴 조성 사업’으로 남해읍 중앙로 및 전통시장 일 대 사업비 총 47억 원(읍 시가지 34억 원)으로 전기 지중화,  보 도정비, 경관개선, 가로 환경개 선 공사를 통해 주차할 공간이 생기고, 그로 인해서 차량 통행 이 원활해졌으며, 전기 지중화로 인해서 시가지가 깨끗하고 쾌적 해졌으며, 상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차장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

남해군에서 직영하지 않고 자 활센터에 위탁하여 노인(남,여) 18명이 매일 구간을 나누어서 09:00~17:00까지 주차 관리를 하고 있다. 

주차비는 승용차 등 소형차 1대 당 10분은 무료이고, 10분 경과 시마다 500원씩 징수하며, 대형 차량은 주차 공간을 차지한 만 큼 징수하고 있었다. 

주차 관리 요원의 경우 구간마 다 휴식 공간이 초소처럼 설치 되어 있지만 주차 관리에 불편 하여 무더위 또는 혹한이 아니 면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는 실 정이다.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해 보니 주차 공간의 이용도가 예전보 다 훨씬 원활해졌고, 상가를 찾 아오는 손님이 늘어나서 전통시 장 일대 및 시가지 상가에 활기 가 넘친다고 한다.

이제 우리 하동읍도 정신 바짝 차리고 주차 유료화는 물론, 고 려의원 앞에서 하동경찰서 방향 하동시장 중심 도로변 상가들도 상품들로 가득 찬 보도를 시민 들에게 되돌려 주고, 다른 지역 에 비해 물가도 비싸고, 불친절 하다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생각 이다.

하동시장에서  5,000원짜리 흰 고무신 한 켤레 사는데 카드 결 제 한다고 10%의 500원을 더해 서 판매하는 상인이 존재하는 한, 누가 다시 하동시장을 찾아 오겠는가?

마지막으로 하동군민들에게 호 소하는바, 하동군의 ‘예쁜 하동 만들기’사업에 우리 모두 일치 단결하여 우리 하동읍도 한번 변해 보자! 그리고 과거 전국 5 대 하동시장 명성을 되살려 잘 살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