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평화와 전쟁, 그리고 하동 … 군민들의 마음 불편 그리고 그 끝은?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 제 35 호
본문
평화와 전쟁, 그리고 하동
… 군민들의 마음 불편 그리고 그 끝은?
평화를 깬 자에게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 하동에도 마찬가지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요즘 대한민국 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평화에 대한 갈망 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다수 국가의 전쟁 종식 종용에도 불가하고 자칫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 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끝 난 듯하다가 또다시 불붙으며 세계인들을 불안하게 한다.
평화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일까? 총칼을 들고 서로 죽이 는 것만이 평화가 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가깝게 는 6.25 한국전쟁을 비롯해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임 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연상한다.
6.25 한국전쟁에서는 중국의 개입을 빼놓을 수 없다. 그 리고 임진왜란은 일본을 잊을 수 없다. 이 두 전쟁에서는 우리 민족이 엄청난 살상을 당했다. 극복하는 데도 엄청 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다시 평화란 무엇인지 집중해 보자. 국민이 불편하고 불 안을 느끼게 하면 그것이 평화가 깨어진 상태로 보아야 한다.
지금 국내 사정도 이런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해져 가는 상태를 평화가 깨어 져 가는 상황으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이다. 지금 국내 곳 곳에 불안 요소들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전쟁 상황과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더 지역을 좁혀서 대한민국 하동군을 조망해 보자. 지금 군민들은 콕 찍어서 드러낼 수는 없지만 불안과 불편, 불 만으로 가득 차 있다. 다시 말해 평화가 깨어졌으며, 시간 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다. 한 마디로 총칼의 전쟁 이 아니라 가치판단의 전쟁 상황에 빠져들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하동군 민선 8기 군정과 관 련이 깊어 보인다. 하동군이 추진하는 민생 돌보기 행정 이 군민들의 마음에 영 들지 않는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군민들은 더 이상 하동군의 미래가 없다며 불안함을 감 추지 않고 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굳이 적시하 지 않아도 될 듯하다. 고을 원님의 보살핌에 만족하지 못 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군민들이 불안해하는 취지와 의미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본지 기자가 현장 취재를 나가보면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 사업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많다.
특히 2025년 제1회 추경예산 규모가 무려 2,000억 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규모이며, 기초자치단체 재정 운영상 보기 드문 사례였다. 그런데도 크고 작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들은 반영되지 않은 곳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군민들은 예산은 무엇에 쓰는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예산 편성과 집행 기준이 무엇인지 또 질문한다. 군민들은 이렇게 숙원사업을 해달라고 애원하는데도 그 것이 제대로 예산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불만이다.
다시 말해 하동군에서는 지금 하동군과 군민들 사이에 평화가 깨어져 불평과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이건 일종 의 전쟁 상태나 마찬가지다. 전쟁은 언젠가는 끝이 나게 된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승리하는 전쟁은 이 지구상에 없었다. 지금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전쟁 당사국들도 만신창이 상태에 빠졌다는 외신이 도배하고 있다.
하동군과 군민 간의 일종의 전쟁도 일방적인 승리로 끝 나지는 않을 것이다.
군민의 마음과 삶에도 큰 생채기가 발생할 것이다. 민선 8기를 이끌어 온 하승철 군수에게도 어떤 형태이든 생채 기가 남을 것이다.
불과 5~6개월 지나면 민선 9기를 이끌어 갈 군수를 새로 뽑아야 한다. 지금 하동군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어 떤 선택의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을 끄는 이유다.
군민들의 곡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 곡소리가 하늘에 닿아서 하늘이 움직여 주기를 군민 들은 바라고 있다. 하루빨리 하동군 내에서 펼쳐지고 있 는 총성 없는 전쟁이 평화롭게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 평화와 전쟁, 그리고 하동군… 왜 하동군민들은 이런 불 안하고 불편한 상황에 놓여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고 있 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상당수 군민이 그 이유를 찾은 듯 하다.
이런 이유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군수를 뽑는 동력으 로 작동할 것이다. ‘변화보다 더 겸손한 바뀜’을 바라는 하 동군민들의 소박한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굳이 왜 정치지도자들은 평화를 깨려고 시도하는지 이해 가 가지 않는다. 평화로움을 해친 책임도 무겁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날이 곧 닥쳐오고 있다.
하동군민들이여 용기를 가지십시오, 밤이 깊어지면 밝은 낮이 가까워집니다. 그간 고달픈 삶을 견디고 살아온 군 민들의 인내와 용기를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