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LNG 가스발전소를 누가 유치했나? … 하승철 군수, 제윤경 전 의원 서로 공로 내세워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진실을 밝혀야 군민들의 지도자 선택에 도움”
- 제 38 호
본문
과연 LNG 가스발전소를 누가 유치했나?
… 하승철 군수, 제윤경 전 의원 서로 공로 내세워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진실을 밝혀야 군민들의 지도자 선택에 도움”
하동군이 점차 쇠퇴해 가고 있다. 하동군에서 유일한 대 규모 기업인 하동화력발전소가 점진적으로 문을 닫기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군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일자리를 걱정하는 노동계까지 나섰다. 급기야 경상남도도 일자 리 유지 대책을 마련하기에 나섰다.
하동군도 한국남부발전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발전 소 폐쇄 대응에 본격 나섰다. 지난 11월 17일의 일이다. 하동군은 이러한 노력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적극 홍 보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 불과 열흘 뒤인 11월 27일 하동화력 2~3호기에 LNG복합발전소를 유치했다고 밝표했다. 본지는 불과 열흘 사이에 갑자기 발전소를 유치했다기에 보도자료에 신뢰성을 가질 수 없기에 보도자료를 무시하고 보도를 하지 않았다.
LNG복합 발전소 유치를 보도하지 않은 대신 칼럼을 통 해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올 렸다.
그랬더니 제윤경 전 국회의원 측에서 조심스럽게 반응 을 보였다. ‘LNG가스 발전소 유치는 맞다’는 취지와 함 께, 그건 하승철 군수가 노력한 게 아니라 제윤경 전 의 원 자신과 김정호 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나서서 이 뤄낸 성과라고 피력했다.
그리고 남의 공로를 그렇게 낚아채서 마치 자신의 공로 인 양 보도자료를 내는 모습은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반응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서 본지는 두 가지 점에 대해서 분명히 확인 하고자 한다. 먼저 LNG복합 발전소 유치는 사실인 것으 로 인지했다고 밝히고자 한다. 그러나 그 발전소가 유치 되는 과정에 대한 하동군 측의 설명과 노력은 하동군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한 내용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적시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발전소는 유치됐으나 그 발전소를 유치하는 과정에 대해서 하승철 군수와 서천호 의원, 그리고 제윤 경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측 관계자 가운데 누구의 노력 이 더 컸으며, 그 노력이 주효했느냐를 따져봐야 할 대목 이라고 생각한다.
하동군은 지난 11월 28일 자 보도자료를 통해 대송산업 단지 내에 LNG복합발전소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지 난 2024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서 대송산단의 개발계획은 최종 보류하면서 대송산단 내 LNG 발전소 건립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대신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산업통상 자원부 제2차관 주재의 석탄발전전환협의체에 참석하여 LNG복합발전소 하동군 건립 승인 요청은 물론 정의 로운 전한특별지구 지정 건의, 화력 폐지 부지 및 시설물 활용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난 11월 17일 하동화력발전소 폐쇄에 대비해 한국남부발전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하동화력발전소 폐 쇄에 대응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하동군의 노력으로 유치된 LNG복합발전소의 효 과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건설 및 운영 기간 33년간 936억 원 의 각종 지원금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하승철 군수는 “석탄화력 폐쇄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아무런 대안없이 폐쇄가 이뤄질 경우, 하동은 심각한 경제적 충격에 직면하게 된다”며 “LNG 복합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동군의 보도자료를 종합해 보면, 그간 하동군이 발전 소 폐쇄에 따른 대응책 마련, 다시 말해 LNG복합 발전 소를 유치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경주한 것으로 이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유치 성과를 놓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 럼 제윤경 전 국회의원과 민주당 주요 인사 등이 물밑 에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서 얻은 성과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런 취지를 본지에 장문의 카톡 문자를 보내왔다. 제대 로 알고 보도하라는 취지도 담겼다.
본지에 이와 같은 취지를 담은 장문의 카톡 문자를 보내 온 내용을 요약하면, 하승철 군수는 보도자료에서 밝힌 바와는 사뭇 다르게 남의 노력과 공로를 가로채서 자신 의 공로로 홍보를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군민의 입장에서는 일단 발전소 유치가 됐으니, 이러나 저러나 경사스러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내년 지 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출마 후보 또는 준비를 하는 정치 지망생 입장에서는 과연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하동 군의 미래 전략적 기반을 마련한 공로자가 누구인가가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므로 반드시 팩트 체크를 해봐야 할 대목이다.
군민의 입장에서는 정확한 팩트가 확인돼야 지도자를 선 택하는 데 판단 근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지도 발전소 유치에 실제 공로자가 누구인가를 파악해 보고자 이 지면에서 논의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진실인지 군민들은 알고 싶어한다. 그리고 반드 시 알아야만 한다. 먼저 보도자료를 낸 하동군이 본지 지 면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잘 간파해서 정확한 입장을 내 놓기 바란다.
그러면 이에 대응해 제윤경 전 의원도 진실이 무엇인지 본지에 문제 제기하게 된 경위를 소상히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
본지는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지고 그에 대한 판단이 서 면 군민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 소상히 풀어서 알릴 계획이다.
/김회경 편집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