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봉사단체 둥글레클럽 한센인의 날 봉사활동 다녀와

20년 전부터 해마다 5월 17일 소록도 찾아 봉사활동 이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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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봉사단체 둥글레클럽

한센인의 날 봉사활동 다녀와 


20년 전부터 해마다 5월 17일 소록도 찾아 봉사활동 이어와 


하동지역 봉사단체인 둥글레클럽이 지난 15일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제109주년 및 제22회 한센인의 날 행사에 하동 영신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회원 10여 명은 소록도를 찾아가 한센병 환자의 이동을 돕고, 준비한 음식을 대접했다. 또 그날 비가 많이 내려 이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행사장까지 이동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폈다. 

매년 5월 17일은 한센인의 날이다. 이날은 전국에 살고 있는 가족 친지‧친구분들 모두가 소록도에 모여 체육대회도 하고 노래자랑도 한다. 또 안부도 묻고 서로의 건강을 챙기면서 하루를 보내는 날이다.

올해는 5월 17일이 주말이어서 회원 가운데 기독교인이 많으므로 5월 15일로 날짜를 변경했다. 

20여 년 전 하동 이화로타리클럽 회원이 처음 소록도에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그때 맺은 인연을 올해까지 하동지역 봉사단체인 둥글레클럽이 이어가고 있다. 매년 행사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참석해 왔다. 

전미애 회장은 “진심으로 반겨주시고 많이 좋아해 주시는 소록도에 거주하시는 어머님들 덕분에 저희가 더 행복하게 봉사하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가 많이 와서 우리 둥글레클럽 회원님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고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진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