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출신 행정전문가 조기안 박사 … ‘국가운영철학’ 저서 통해 ‘자유’와 ‘정의’, ‘공직윤리’ 설명 담아
- 제 11 호
본문
하동 출신 행정전문가 조기안 박사
… ‘국가운영철학’ 저서 통해 ‘자유’와 ‘정의’, ‘공직윤리’ 설명 담아
자유를 어느 정도 보호 하고 평등을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행정에서 윤 리성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등은 국가 운영 과 관련해 논쟁이 끊이 지 않는 대표적인 철학 적·윤리적 문제다.
하동 출신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조 기안 박사가 이와 관련한 기존 연구 성과들을 ‘ 국가운영철학’(해드림출판사)에 담아 풀어냈다. 이 책이 행정학계를 비롯해 공직사회와 관련학 계에 주목을 끌면서 발표와 강연 요청도 잇따르 고 있다.
하동에서 태어난 저자는 하동에서 초등과 중학교 과정을 거쳤으며, 부산고와 서울대 사회학 과 졸업 후 미국에서 공부했다. 국내로 돌아와 성균관 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14회에 합격해 총무처 공보관과 행 정자치부 인사국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국가 전문행정연수원장 등 행정가로서 풍부한 경험 을 쌓았다.
경희대, 성균관대 등에서 강의도 했다. 이 책은 철학적 주제를 현실 행정(경험)과 연결지어 설 명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저자는 2022년 2월 첫 출간 후 2년 뒤인 2024 년 9월 수정판을 냈다. 전체적으로 애매하거나 부정확한 표현을 바로 잡고, 가능한 한 이해하 기 쉽고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고 머리말에 적었다.
저자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고 공부도 했지만, 칠순을 넘기면서 태어난 고향 하동이 어머니 품처럼 마지막으로 안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조기안의 삶의 스토리’를 고향 하동분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소회했다. 늘 고향 하동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진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