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 경남도 가금 농가 유입 방지, 집중 방역 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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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절기 첫 검출, 가금 농가로의 유입과 확산 방지에 주력경상남도가 김해 해반천 인근에서 채취(11월 25일)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가금 농가로의 유입과 확산 방지에 집중 방역 관리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전국적으로 10건이 검출됐다. 바이러스 최종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경남에서는 올해 동절기 최초 검출 사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열흘 이상 일찍 검출된 것이다.경남도는 항원 검출 즉시 신속하게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진입로에 현수막, 안내판 등을 설치하여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 와 인접 가금농장 진입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시료 채취 지점 반경 10km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대 내 모든 가금 농가에 대하여 이동 제한 조치를 하고, 야생조류 접근 차단용 그물망 설치․보수 등의 방역 조치 사항을 재차 강조했다. 

경남도는 긴급 예찰·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임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김인수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도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아 철새 도래 상황을 확인하고 축산차량 통제, 주변 도로 소독 등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김인수 농정국장은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도 농장에서 차단방역을 강화하면 막을 수 있다”며, “도내 농장과 가금 산업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주기적인 소독, 방사 사육 금지, 일일 예찰 및 조기 신고(1588-4060)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