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 대봉감 수확량은 늘어났지만 농가소득은 감소 … 경매가격도 지난해 60~70% 선에 그쳐
- 제 1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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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악양 대봉감 수확이 시작 됐다. 올해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 지 못한데다 물량은 늘어나 경매가 가 낮아졌다.
재배 농가들이 울쌍이다.
화개악양농협에 따르면,올해 대봉 감 수확량은 지난해 대비 40~5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러다 보니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 아질 수밖에 없다.
11월 중순 대봉감 20kg 들이 한 컨 테이너에 2만 5000원 선에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4만 원 선이 던 것에 비하면 70% 선으로 많이 낮 아졌다.
특히 전라도 지역의 대봉감 출하량 이 늘어나면서 가격 형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 11월 셋째 주 초까지 경매 가 진행되면 물량이 거의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여름 이상기 후로 탄저병이 번진 데다 깍지벌레 피해도 겹쳐 단감 내에 사비(겉에 생긴 검은 줄무늬)가 많이 생기는 등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개악양농협은 전체 생산량의 20% 선을 위탁 출하하는 점으로 봐서 올해 수매 규모는 8~9억 원 정도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물량은 개인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어려 움이 예상된다고 농민들은 말한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