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고수온 피해 우려 양식장 찾아 현장 점검과 지도

지속적인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어업 피해 우려… 세심한 관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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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어업 피해 우려… 세심한 관리 지도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은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과 같은 영향으로 올 여름기온이 평년(30년평균 26.2℃) 대비 1℃ 내외로 높아진다 고 전망했다.

고수온경보는 수온이 28℃까지 상승해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며, 지난 19일 오후 2시 기준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계속되는 연안 수온 상승으로 양식어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백종철하동 부군수는 지난 20일, 해상가두리 양식 어장을 찾아 양식생물의 생육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백종철 부군수를 비롯해 김삼영 하동군 어류양식협회장과 양식어업인들이 함께 했다. 백 부군수는 양식생물을 지키기 위해 폭염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있는 어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고수온기에 양식 어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사료와 산소공급량 조절, 서식밀도 완화 등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행정에서도 어장 예찰과 지원 사업을 통해 고수온 피해에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하동군은 지난 4월부터 면역증강 제 1톤과 액화산소 714통, 고수온 대응 장비 등을 공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에 2억 4000여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재해대책 명령서발부, 자체 대책 상황실 운영등을 통해 고수온 피해 발생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진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