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이병주문학관 디카시 공모전 결과 발표

대상<나림열차>, 최우수<외눈박이물고기>… 예년보다 수준 높은 출품작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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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문학관이 지난 9월 제18회 북천코스모스 메밀꽃축제를 기념해 진행한 <이병주문학관디카시공모전>결과를 10월 15일 발표했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형상을 포착해 찍은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이며,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문학장르로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하동을 찾은 전국의 관광객과 지역민 등 200여 명이응모했다. 

대상(1명), 최우수(1명), 우수(2명), 장려(5명) 순으로 모두 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우정순(경남하동)의 <나림열차>, 최우수상은 강연지(경남하동)의 <외눈박이물고기>, 우수상은 최정임(경남하동)의 <가을공단>과 박서영(부산진구)의 <파르티잔의꿈>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서 장려상은 이승민(울산남구)의 <달고기>, 김태경(부산서구)의 <우연의인연>, 이충환(서울성북구)의 <왜냐고묻지마세요>, 윤석광(경남양산)의 <혼돈의시간>, 윤정희(강원정선)의 <엄지의행적>등 5편에 주어졌다.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들은 디카시에 대한 이해와 기본 개념에 충실한 수준 높은 출품작들이 많았다는 평을 남겼다.

특히 대상 작품은 동화적 상상력으로 이병주 문학관의 모습을 담아내고, 사진과 이병주 선생의 작품<지리산>을 겹쳐 탁월한 문장을 묘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주문학관은 디카시공모전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코스모스 메밀꽃축제에 맞춰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