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사흘간 일정 마져… 다양한 행사, 이벤트 호응

인기가수 초청 공연, 가족 단위 관광객 특별 행사… “힐링과 치유 시간” 평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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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사흘간 일정 마져… 다양한 행사, 이벤트 호응 

인기가수 초청 공연, 가족 단위 관광객 특별 행사… “힐링과 치유 시간” 평가 받아    

축제 개최 시기 논란… 종합평가 거쳐 개최 시기 재조정 필요 의견도 나와


지난 14~16일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 변 일원에서 열린 제8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사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의 개막식에서는 가수 김연자, 정서주, 황민호가 출연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청년거리문화페스티벌, 섬진강치맥페스티벌, 그룹 댄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됐다.
송림공원에서는 전세대가 참여하는 힐링 버스킹이 열려 지역주민들이 재능과 끼를 맘껏 펼치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섬진강 변 백사장에서 진행된 ‘찾아라! 황금재첩’ 이벤트는 금(金)을 상품으로 제공하여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참여했다. 모든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새로 마련한 프로그램인 ‘청년 거리문화페스티벌’, ‘백사청송맨발걷기’, ‘섬진강달빛걷기’, ‘송림힐링존’, ‘송림찻자리’는 방문객들로부터 재미와 활력은 물론 일상을 벗어나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에 맞춰 개장한 송림공원 물놀이장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SUMMER  5종스포츠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소정의 상품과 추억을 선물해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축제장에서는 먹거리·살거리도 풍성했다. 재첩국 시식·판매관 농·특산물판매관, 향토음식관, 푸드트럭과 더불어 떡볶이와 하동차(茶)도 무료로 제공했다.
특히 하동읍청년회에서 운영한 향토음식점에는 재첩비빔밥, 재첩비빔국수, 재첩유부초밥 등을 7천~1만원 이내의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여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총 35여개의 프로그램 중 5개의 프로그램을 신설 및 개선하여 내실있는 축제로 발전한 이번 축제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통해 가족 단위로 즐기며 오래 머물다가는 힐링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축제추진위원회 윤학배 위원장은 “이번 제8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무더위를 피해 예년과 달리 처음으로 6월에 개최된 만큼,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름 6월 초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와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한 재첩 축제가 나름 성공을 거뒀지만,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축제 전반을 재평가해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